현대엔지니어링, 인천 원창동 데이터센터 수주…사업 성장궤도 진입

박근형 기자

등록 2026-10-07 15:32

현대엔지니어링이 인천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궤도 진입을 알렸다.


현대엔지니어링, 인천 원창동 데이터센터 수주…사업 성장궤도 진입

현대엔지니어링은 7일 인천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수주에 이은 연속 성과로,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데이터센터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 사업은 이도테라원이 설립한 청라 IDC PFV가 발주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50MW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8,700억 원이다. 올해 11월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부지는 기존 수도권 데이터센터 권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통신 연결성이 우수하다. 또한 인천 및 김포국제공항과 가까워 향후 높은 가치와 성장성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총괄한다. 건축과 토목, 설비, 조경, 통신 공사를 전담하며 기계·전기·배관(MEP) 공사는 공동 시공사인 kt cloud와 함께 수행한다.


이번 연속 수주는 주우정 대표이사 취임 이후 추진된 가치체계 기반 경영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실질적인 성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새로운 가치체계를 선포하며 에너지 밸류체인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 역할자라는 미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기존 EPC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미래 에너지와 첨단 산업건축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중 데이터센터는 공간 구축 역량과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합한 '공간·에너지 통합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핵심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통해 기술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무자 대상 교육과 기술 세미나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수행 역량을 확보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특화 OSC 공법 적용, 전력 공급 안정성, 고효율 냉각 및 화재·재난 대응 기술 등 핵심 기술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또한 지속 추진하는 중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연계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조달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이는 단순 시공을 넘어 에너지 공급까지 결합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첨단 산업건축 등 국내외 하이테크 건설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실적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를 연이어 수주하며,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전략이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간과 에너지를 연결하는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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