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한글날 100주년 맞아 ‘국가 기록 서고 개봉기’ 공개

박근형 기자

등록 2026-10-07 16:23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훈민정음과 한글 관련 기록을 담은 유튜브 영상 ‘국가 기록 서고 개봉기’ 3편을 제작하고 8일부터 22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국가기록원, 한글날 100주년 맞아 ‘국가 기록 서고 개봉기’ 공개

올해는 1926년 ‘가갸날’에서 시작된 한글날이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국가기록원은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존 영상 프로그램명을 한글날 취지에 맞춰 ‘국가 기록 서고 개봉기’로 정비했다.


이번 영상은 '바르게 씀, 고르게 씀, 새롭게 씀'을 주제로 구성됐다. 각 영상은 관련 기록물과 함께 언어, 문화, 패션, 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글의 역사를 생생하게 다룬다.


이 날 공개되는 첫 번째 편 '바르게 씀, 훈민정음과 한글'에서는 방송인 파비앙이 출연한다. 영상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에서 비롯된 한글 창제 과정과 그 과학적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훈민정음해례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과정과 한글이 한국을 넘어 인류 전체를 이롭게 하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 언어로 뻗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고르게 씀, 우리말모이' 편에서는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대표와 박지원 KBS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가 '조선말 큰사전'을 편찬하며 우리말을 지켜낸 기록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1950년대 문맹 퇴치 운동과 정부의 한글 전용 지시, 타자 경연대회부터 현재의 PC 자판까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킨 한글의 기록들을 당시 소장 자료와 함께 공개한다.


마지막 주제인 '새롭게 씀, 나라의 경사 한글날' 편은 성우 남도형의 안내로 진행된다. 영상은 가갸날로 출발해 5대 국경일로 승격된 한글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영상에는 주시경, 공병우 선생 등 한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기리는 내용과 함께 강병인 멋글씨가,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한글이 단순히 배우기 쉬운 글자를 넘어 누구나 읽고 쓸 권리를 되찾아준 힘이자 문화임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대왕의 간절한 염원에서 출발해 100년간 이어져 온 한글의 역사가 현대의 국민에게도 깊은 울림과 뜨거운 자부심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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