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등 5개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21명이 대한민국을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9일,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예우를 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9일,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예우를 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장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15명의 후손 21명이 참여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열들의 발자취를 되새길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함께한다. 박용규 지사의 자녀 배정화 씨와 손병석 지사의 손자 손재호 씨 등이 한국을 방문한다.
또한 멕시코와 쿠바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안순필 지사의 증손녀 한지우 씨도 한국을 찾는다. 안순필 지사 가문은 2대에 걸쳐 총 8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활동한 허위 지사의 외고손자 초포프 세르게이 씨와 초포프 막심 씨, 러시아 연해주에서 헌신한 최재형 지사의 손자 세르게이 헤가이 씨 일가족도 방한 명단에 포함됐다.
후손들은 10일 입국한 뒤, 1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다. 이어 12일에는 진관사를 견학하고 독립기념관을 찾는다.
13일에는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고, 14일에는 덕수궁과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방문해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이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주관 만찬도 진행된다.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끝으로 후손들은 16일 출국한다. 12일 방문하는 진관사는 태극기와 독립신문 등 유물 20여 점이 발견된 역사적 장소로, 후손들은 이곳에서 점심 공양을 체험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선조들의 독립운동 사료를 열람하고, 후손들이 소장 중인 독립운동 자료를 직접 기증하는 시간도 갖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굳은 의지와 국내외에서 이어진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이번 초청 행사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선조들의 독립운동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 뜻이 이어져 만들어진 오늘의 대한민국을 직접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이 초청 행사는 한국 방문 기회가 없었던 국외 거주 후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1개국 1,013명의 후손이 한국을 다녀갔다.
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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