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3일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살수 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저감 작업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건설, 과천 재건축 현장에 '살수 드론' 투입…스마트 건설 기술 가속화
이번 실증은 실제 철거 공사 환경에서 살수 드론의 성능과 비행 안정성, 작업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철거 현장은 비산먼지 저감과 작업자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고층부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구역은 작업자와 장비 접근이 어려워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살수 작업에도 한계가 존재한다.
이 날 현대건설은 비산먼지 발생 구간에 살수 드론을 투입해 무풍 기준 최대 12~15m 반경에 분당 50리터의 물을 집중 살포하는 방식으로 실증을 진행했다.
이번에 적용된 드론은 전원 케이블과 물 호스가 직접 연결된 형태다. 이를 통해 비행시간과 급수량의 제약을 해소하고, 공사 상황에 맞춰 살수 위치와 범위를 실시간으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원격 조정을 통해 작업자의 접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살수차나 고정식 설비 방식보다 비산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안전성과 작업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살수 드론의 철거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다양한 현장 및 철거공정에 살수 드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건설은 건설현장에 착용 로봇, 자재 운반 로봇, 청소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실증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건설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R&D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 건설을 핵심 연구 분야로 삼아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상조종 타워크레인, 4족 보행 로봇 스팟, 무인 드론 스테이션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현장의 작업자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현대차그룹 건설 부문의 R&D 역량을 결집한 조직으로서, 건설·인프라 기술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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