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청소년의 목소리로 되살아나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박근형 기자

등록 2026-08-12 12:11

창작 뮤지컬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들

시립중랑청소년센터(관장 김성곤)가 광복절인 8월 15일 오후 1시 시립중랑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창작뮤지컬 공연 ‘페치카: 최재형의 노래’를 선보인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보훈 테마활동 운영기관으로서 역사와 보훈을 청소년 문화예술활동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청소년이 직접 참여한 공연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보훈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페치카: 최재형의 노래’는 2026년 보훈 테마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제작에 돌입했으며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나라사랑 청소년축제’와 함께 진행되며,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삶, 청소년의 시선으로 다시 만나다


창작뮤지컬 ‘페치카: 최재형의 노래’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유년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헌신하기까지의 일대기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최재형 선생이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활동뿐만 아니라 연해주 한인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교육을 위해 힘썼던 삶을 함께 조명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최재형 선생 개인의 삶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의 뜻을 이어 연해주에서 삶과 공동체를 지켜나간 고려인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담아냄으로써 그의 헌신과 역사적 의미를 보다 폭넓게 전달할 예정이다.


4월부터 청소년들이 직접 배우고, 만들고, 무대에 올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공연 출연자를 넘어 창작 과정 전반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 4월부터 호국·보훈 교육과 창작뮤지컬 활동에 참여해 최재형 선생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뮤지컬 대본을 비롯해 안무와 노래 구성 등 작품 제작 전반에 의견을 제시하고 직접 참여하며 공연을 완성해 나갔다.


센터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교과서 속 역사적 인물을 단순히 지식으로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가의 삶과 선택을 직접 탐구하고 문화예술로 표현하면서 보훈의 의미를 스스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광복의 의미를 공연과 체험으로 만나는 ‘나라사랑 청소년축제’


8월 15일에는 뮤지컬 공연과 함께 ‘나라사랑 청소년축제’가 진행된다. 광복절을 맞아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보훈의 의미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보훈을 테마로 한 청소년 활동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이번 공연과 축제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그 정신이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역사적 사실을 자신의 언어와 문화예술로 재해석하고 이를 다시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는 보훈’에서 ‘표현하고 나누는 보훈’으로 확장되는 참여형 보훈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김성곤 관장은 “광복절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공부하고 고민하며 만들어 온 최재형 선생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독립운동가의 삶과 보훈의 가치를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에게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보훈 교육과 창작문화예술 활동을 연계하고,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공연 및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등 청소년 주도의 보훈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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