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판자넌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 방한 첫 일정으로 이준 열사 묘역 참배

박근형 기자

등록 2026-08-21 12:21

네덜란드 헤이그시의 얀 판자넌(Jan van Zanen) 시장이 23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 국가관리묘역 내 이준 열사 묘역을 참배한다.


이준열사 순국 118주기 추모, 이준열사기념관 개관 30주년, 광복 80주년 기념 ‘25.7.12.이준열사기념관 참석 사진 (우측에서부터 백기봉 국제형사재판소 ICC재판관, Jan van Zanen 헤이그 시장,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대사,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 관장(앞),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

국가보훈부는 얀 판자넌 시장이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이준 열사 묘역을 찾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헤이그시와 한국 도시 간 경제, 학술, 문화 협력 강화를 위한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배는 2027년 이준 열사 순국 120주년을 앞두고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양국 간 역사적 유대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다. 현장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참석해 헤이그 시장 일행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는 헌화와 묵념을 시작으로 기념품 증정, 묘역 해설, 기념 촬영 및 방명록 작성 순으로 엄수된다. 이준 열사는 1907년 고종 황제의 특사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되어 대한제국의 독립을 호소하다 순국한 바 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이준 열사의 순국 120주년을 앞두고 독립과 평화를 향한 외침이 서려 있는 헤이그시의 대표가 직접 열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것은 양국 보훈 외교와 역사적 연대 측면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강 차관은 '앞으로도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선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얀 판자넌 시장은 이번 참배를 마친 뒤 서울시립미술관, 세계스마트시티기구 및 한국국제교류재단을 방문한다. 이어 대전광역시로 이동해 허태정 시장 면담과 카이스트 방문 일정을 소화한 후 25일 밤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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