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에도 가치 있을까"...소비자 기술시장 1.4조달러 성장 전망

박근형 기자

등록 2026-09-03 18:13

전 세계 기술 및 내구재 시장이 소비자의 높은 가격 민감도 속에서도 내년 5.1% 성장할 전망이다.

NIQ, IFA 2026 앞두고 '컨슈머 텍 트렌즈 2027' 발표

IFA의 공식 글로벌 인사이트 파트너인 NIQ(NYSE: NIQ)는 연례 '기술 및 내구재 현황(State of Tech & Durables)'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NIQ에 따르면 글로벌 기술 및 내구재 매출은 2026년 1조4000억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5.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보고서는 '컨슈머 텍 트렌즈 2027: 모든 구매가 정당화되어야 할 때 승리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26'을 앞두고 공개됐다.


보고서는 17개 시장의 성인 소비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NIQ의 글로벌 판매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수년간의 경제 변동성이 기술 구매 행동을 어떻게 바꿔놨는지 분석했다.


조사 결과 기술 및 내구재 소비자의 63%가 높은 가격 민감도를 나타냈다. 소비자의 60%는 '가격 대비 가치가 좋은'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6%는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할인을 기다리느라 기술 제품 구매를 미룬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들이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단순한 가격 부담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내구성과 품질, 편의성, 신뢰성을 가격 부담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페리 제임스 NIQ 기술 및 내구재 부문 글로벌 헤드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혁신을 원하지만, 구매할 강력한 이유를 점점 더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구매자들은 '이 구매는 지금부터 6개월 후에도 여전히 가치 있다고 느껴질 것인가'라고 묻고 있다"며 "2027년에 성장할 브랜드는 가치를 명확히 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며, 소비자가 자신 있게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의미 있는 혜택이 확인되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AI 지원 PC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급 진공청소기, 대화면 텔레비전 등의 카테고리가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군은 소비자가 제공되는 이점을 명확히 이해할 때 전체 카테고리 평균보다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IQ는 이번 보고서 결과와 함께 기타 기술 및 내구재 동향을 오는 4일 IFA 2026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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