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가 울산에서 조선 분야 한·미 국제공동 연구개발 국책사업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사진은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제공=쓰리디팩토리)
울산 소재 로봇 기반 대형 적층제조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대표 최홍관)가 조선 분야 한·미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국책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쓰리디팩토리는 지난 9월 3일 울산 본사에서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하는 한·미 국제공동 R&D 과제인 ‘금속 적층제조 특화설계 기술 기반 5m급 선박 핵심 기자재 제작 기술개발 및 검증’ 사업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괄 주관기관인 쓰리디팩토리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국내 조선·기자재 대표 기업,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형 선박 프로펠러 제조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는 울산광역시 박순철 AI혁신산업실장과 유니스트(UNIST) 연구부총장이 참석해 주관기관 및 연구진을 격려하고,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학계의 첨단 연구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약속해 사업 추진에 한층 힘이 실렸다.
아울러 국내 선박용 프로펠러 제작 분야의 대표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신라금속의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으며,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유니스트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결집했다.
이번 과제는 대형 선박용 프로펠러의 경량화 설계부터 와이어 아크 금속 적층제조(WAAM), 정밀 가공 및 후처리, 선급 인증에 이르는 전 주기를 아우른다. 한·미 양국의 조선업 협력 구상인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와 울산시가 역점 추진 중인 ‘제조 AX(AI 전환)’ 전략을 잇는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글로벌 프로펠러 제조 선도 기업들의 현장 노하우에 공동 연구개발 기관의 AI 역량 등을 결합해 지능형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적층 경로와 열변형, 용접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제어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하고,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 신속 대응하는 ‘마스가’ 공급망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쓰리디팩토리는 이번에 확보하는 금속 적층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북극항로 운항 선박에 필수적인 고강도·내빙 특수 프로펠러 제조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극한의 저온과 해빙 충격을 견뎌야 하는 내빙 프로펠러는 고난도 복합 형상과 특수 합금 설계가 요구되는 만큼 적층제조 특화설계(DfAM) 기술을 접목해 미래 친환경·극지 운송 기자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최홍관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울산시와 유니스트의 전폭적인 격려와 지원, 그리고 대한민국 선박 프로펠러 제조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든든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유기적인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AX 실현과 마스가 공급망 진출을 이루고,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특수 프로펠러 제조 기술까지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