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유전체 데이터 기반 ‘유스 DNA 프로젝트’ 본격 가동

박근형 기자

등록 2026-09-11 19:00

전북현대모터스FC(단장 이도현)가 21일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유스 선수의 부상 예방과 회복,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유스 DN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북현대, 유전체 데이터 기반 ‘유스 DNA 프로젝트’ 본격 가동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현대 산하 U-18 전주영생고와 U-15 동대부속 금산중 3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북현대는 스포츠 인텔리전스 OS 기업 큐엠아이티와 협력해 유전체와 스포츠 데이터를 연계한다.


구단은 성장기 선수들이 자신의 신체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도자의 현장 경험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더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훈련법, 회복 루틴, 영양 관리 등을 개인화한다. 기존에 축적된 훈련 및 경기 데이터와 유전체 정보를 결합해 활용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회성 분석에 머무르지 않는다. 선수의 전체 성장 과정과 연계해 장기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전체 분석은 바이오 데이터 전문 기관인 프리딕티브AGI가 수행한다. 분석 방식은 채혈이 필요 없는 구강 상피세포 채취를 통한 비침습적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구단은 선수와 학부모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설명회를 통해 목적과 절차를 안내하고 법정대리인의 서면 동의를 얻어 자율적인 참여를 보장했다.


또한, 프로젝트 참여 여부나 분석 결과가 선수의 출전 및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 결과는 오직 선수 본인과 법정대리인에게만 제공한다.


현장 코칭스태프 역시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분석 결과가 선수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부족함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현재 관리해야 할 부분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유스 육성의 목표는 프로에 진출할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상이나 관리의 한계로 멈추지 않도록 그 과정을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유스 육성에 접목해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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