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연구소 17곳, 세계 최고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육성

박근형 기자

등록 2026-09-14 16:02

산업통상부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연구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 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GATC)'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17곳, 세계 최고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육성

산업통상부는 1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샘씨엔에스에서 '2026년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GATC)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부 이민우 산업성장실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이용필 원장, 2026년 GATC 지정기업 17개사 대표 등이 참석해 기술 혁신 현장을 살피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GATC 사업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수출 잠재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부설 연구소를 글로벌 선도 혁신 주체로 성장시킨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6년간 국비 2,119억 4천만 원을 포함해 총 2,895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지능형 로봇, 첨단 제조, 첨단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기술과 관련된 8대 핵심 분야다.


선정된 기업에는 단순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을 넘어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해외 첨단 장비 활용, 글로벌 인력교류 및 테스트베드 검증 등 다각적인 협력 패키지가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과 민간투자 연계 및 시장 컨설팅 등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03년부터 운영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및 ATC+ 사업의 성공 경험을 계승했다. 기존 사업은 701개 기업을 지원해 평균 매출 40% 성장, 108개 사 증시 상장 등 대한민국 산업 R&D 정책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수여식이 열린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검사 공정용 기판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6년 GATC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수여식 후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은 '기업연구소는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는 가장 핵심적인 동력으로, GATC 사업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우리 기업연구소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이겨내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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