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시작된 소비축제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

박근형 기자

등록 2026-11-02 08:58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31일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일원에서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하 코그페)' 개막식을 열고 내수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1일 경상북도 안동시 옛 안동역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코그페는 내수 활성화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부처별 소비 행사를 통합한 국가 단위 소비축제다. 올해 행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전국에서 열리며, 10개 부처와 약 4만 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할인과 소비 혜택을 제공한다.


이 날 개막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 이소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형동 국회의원,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치헌 안동시 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및 관광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은 최초로 전국 지방정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동에서 열렸다.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상권 할인 혜택을 연계해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인근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지도록 기획했다.


중기부는 옛 안동역 인근 5개 상권에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운영했다. 특히 상생콘서트 티켓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2만 원 상당의 안동사랑상품권을 환급해 관람객이 인근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안동구시장 찜닭축제를 비롯해 중앙신시장과 용상시장 등에서는 야시장 운영, 먹거리 행사, 체험 프로그램,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가 펼쳐졌다. 개막식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팔도관광열차도 운행됐다.


행사에 앞서 한성숙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은 인근 점포를 방문해 안동 찜닭을 시식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를 통해 지역 소비가 지역 경제를 뒷받침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막식에 이어진 상생콘서트에서는 송가인과 이찬원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해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 밖에도 우체국쇼핑 라이브커머스, 한우 시식 행사, 정책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안동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 안동에서 시작하는 코그페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힘차게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그페는 11월 15일까지 계속되며, 기간 중 전국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상생소비복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향후 코그페를 외국인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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