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1월 걷기 좋은 도보 여행길로 임진강의 늦가을 풍경과 한국전쟁의 흔적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평화누리길 9코스 ‘율곡길’을 2일 추천했다.
경기도, 11월 걷기 좋은 여행지로 임진강 정취 담은 파주 ‘율곡길’ 추천
이 날 소개된 율곡길은 파주시 율곡습지공원에서 연천군 경계인 장남교까지 이어지는 총 18km 구간으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다.
율곡길의 출발점인 율곡습지공원은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꾼 곳이다. 이곳은 가을철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유명하며, 11월에는 고즈넉한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어 율곡수목원에서는 울창한 숲길을 즐길 수 있다. 수목원 둘레길 전망대에 오르면 임진강과 파평산, 감악산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 가능하다.
임진강 적벽산책로는 1.4km 길이의 나무 바닥길로 조성돼 있다. 방문객들은 강변을 따라 신생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를 지나면 한국전쟁의 흔적이 담긴 리비교를 만난다. 1953년 미군 조지 리비 중사의 이름을 따 건설된 이 다리는 재가설 공사를 거쳐 개통됐다.
인근 리비교 역사문화공원에서는 철거된 옛 다리의 교각과 철제 구조물을 볼 수 있다. 특히 철제 구조물에 남겨진 낙서는 전쟁의 기억을 생생히 전한다.
여유가 있다면 두지리 나루터에서 황포돛배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유람선은 약 40분간 운항하며 강 위에서 임진강 절벽과 철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총 189km의 도보 여행길이다. 경기도는 계절마다 특색 있는 코스를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