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문기술인인 기술사의 현장 경험과 기술 역량을 활용해 재난·재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기술인 활용 재난·재해 대응기술 현장화 지원(EXPERT 사업)’ 2027년도 신규 과제를 지난 10월 22일부터 공모한다.
EXPERT 사업 안내 포스터
이 사업은 재난안전 분야의 기술개발 성과가 연구실을 넘어 실제 현장의 다양한 조건에서 검증되도록 돕고, 사업화와 현장 확산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2027년도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된 51억 원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사업은 공모 방식과 목적에 따라 기술연계형, 신기술 적용형, AI 기반 재난안전 수요-기술 매칭플랫폼 구축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시행된다.
기술연계형은 산·학·연의 기존 원천기술을 현장화하는 사업으로 친환경차 화재, 도시 침수, 싱크홀 등 9개 품목을 공모한다. 특히 노후 시설물 해체 공정 위험 과제가 새롭게 포함되었다.
신기술 적용형은 재난·재해 현장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자유 주제 사업이다. 자연재해와 산업재해 예방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연구의 도전성과 실증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AI 기반 재난안전 수요-기술 매칭플랫폼 구축은 재난 이슈와 대응 기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AI 알고리즘 개발 및 플랫폼 구축과 함께 재난 해결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한다.
사업 신청 및 접수는 10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류 검토와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말 과제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 날 과기정통부는 2026년에 선정된 13개 과제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 적정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신현테크(주)의 구조물 상시 계측 시스템은 노후 산업단지 붕괴 사고 예방에, 한국소방기술사회의 방재설비 연동 기술은 터널 내 복합재난 대응 최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에서 파악된 개선점과 애로사항을 향후 사업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기술 인재의 한 축인 산업현장 최고 엔지니어인 기술사가 주도하는 사업”이라며 “개발된 기술이 실제 재난·재해 현장에 조속히 활용되어 국민 안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